집이란

집 구석 Story 2015. 4. 12. 22:48 |




누구나 젊은 시절에는 집에 대해 관심을 갖기 어렵다. 아주 어린 시절이 아니라 밖으로 나돌아 다니기 시작하는 청소년기 이후의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집이란 밤이 되면 돌아와야 하는 곳일 게다. 그곳은 정확히 말해서 나의 집이 아니라 부모님의 집이며, 통제와 규율의 집합체일 뿐이다. 심지어 신혼집을 꾸밀 때에도 마찬가지다. 허둥지둥 집을 구하고, 신혼집이라는 패턴이 있는 살림살이를 꾸며야 하기에, 나만의 삶과 생활이 녹아들어가기 힘들다. 
일상성의 발명가 알랭 드 보통은 『행복의 건축』 앞부분에서 집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집이란 공허를 즐기는 표시가 나타나는 곳이며, 식견을 갖춘 증인으로 성장하는 곳이며, 물리적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성소가 되는 곳이라고. 
집은 정체성의 수호자였다. 오랜 세월에 걸쳐 그 소유자들은 밖으로 떠돌던 시절을 끝내고 돌아와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했다. 


– 알랭드 보통





Posted by '양평집' @YP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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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어느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우리나라 학부모님들은 애가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무엇을 생각하게 되면, '우리 아이 어느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것을 생각한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우리 아이를 어느 대학에 보낼 수 있을까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죠. 그게 바로 어짜피 대학에 가보았자 4년만 지나면 졸업이다. 그럼 무엇을 고민해 보아야 하나?


사회진출, 취업!


어떠한 의미에서는 어느 대학을 보내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데, 대개 학부모님들은 이걸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지금 자라나는 초중등생들이 사회를 진출할 때는 지금부터 10년이나 심지어 20년뒤가 된다.


'10년, 20년뒤에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 때 과연 무엇을 보고 뽑을까요?' 


기억을 한번 더듬어 보면, 옛날에는 대기업에서는 이른바 입사시험이라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언젠가 부터 없어졌다.

또 무엇을 본다고 했었나 보니, 스펙을 본다고 하는데, 요즘 취업 재수생이나 대학 4학년쯤되는 학생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요새 들어 취업을 하는데, 스펙의 중요성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 흐름에서 보았듯이, 그럼 다음으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이 될지를 고민해 보게 된다. 



'그럼 과연 미래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 될까?' 






아빠는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 받아야 하고, 엄마는 걱정없이 사는 하루가 일주일에 2-3번정도는 주어져야 생각해 볼 질문일게다. 


학교교육이 있지만, 가정 교육은 어느 정도 아이들이 성장하는 시기에 필요하다라는 전제에서 일단 생각해 볼 수 있는 거리가 있다. 


아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재능, 아이가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발휘되는 역량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이다. 학교교육이나 사교육에 얽매이지 않고 가정 교육안에서 부모로써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정도는 있다.


아래 4가지는 논술전형에 유리한 아이의 특징이다. 



1. 다양한 소재의 글을 많이 읽어보았다.


2. 분석적, 비판적이고 따지기를 잘 한다.


3. 답이 무엇인지 보다 거기에 도달한 과정과 논리를 이해하는 걸 중시한다.


4. 글을 끄면 잘 쓴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다. 



모든 학생이 논술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적으로 보면 따지는 아이가 더 논술을 잘한다. 따지는 것이 재능이다.


이때 재능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간혹 이 부분에 대해 헷갈리는 이유는 우기는 것과 따지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다. 우기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자꾸 우기는 아이는 그냥 못된 것이다. 


근데 따지는 아이들에게는 나름의 근거과 논리가 있다. 이것이 재능인 것이다. 


그것은 키워주어야 한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그것을 억압하려고 한다. 


혹시 아내가 따지는 아이를 보고 속상해 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아빠는 이렇게 한마디를 해 주면 좋겠다. 


‘야, 저거 재능이야, 앞으론 논술만 잘해도 대학갈 수도 있다고 하고, 나중에 논술학원 보낼 일 적어 가계 경제에도 도움을 줄테니 너무 속상해 하지마, 자기야~ㅎ 우심뽀나 하자궁~ㅋㅋ”



#일상


빌리는 부모에게서 받은 유전적 DNA나 가정환경에서, 학교교육을 통해 얻은 후천적 기질이나 성향으로 고집을 피우는 것인지, 남이 나의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고 우기는 것인지, 아니면 나름의 논리와 견해를 가지고 따지는 것인지를 고민해 볼 때가 자주 있다. 이 이유,


'너는 말을 너무 이어간다. 어느 정도 하면 그만 두어도 될 이야기를 너무 계속 강조한다. 남의 눈치도 좀 살피고 해야 하는데, 너무 그러니 너는 조직 생활하기 참 힘들꺼 같다.'


같은 이야기를 주변에서 자주 주어듣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에 피로도를 많이 느끼는 이유이기도 한데.


이것을 #빌리 만의 문제로만 생각지 않고 조금은 보다 큰 시스템 속에서 들여다 보기로 하고, as a #Talents Designer, Billy!!, 사람들은 이른 #재능디자이너빌리 라 칭한다~, 그럼 미래의 아이들에게는 이런 고민을 덜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문제의식을 하기에 이르게 되었다. 



#창조경제 시대, '창의성, 창의적 인재상'이 필요한 시대?!!


일단 교육에 있어서 학생들한테


"너의 견해가 무엇이냐?" 


예를 들어 서양이라고 해서 정답을 빨리 찾는 교육을 안 시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에 못지않게 하는 교육이 니 생각을 한번 이야기해봐라이다.  또 니 논리를 한번 전개해 봐라하는 것이다. 니 정서를 한번 표현해 봐라하는 것이다. 이걸 어렸을 때부터 줄기차게 시키는 것이다. 근데 이런 점에 있어서 우리나라 교육은 서양 선진국들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다.  너의 견해 너의 논리 너의 정서 우리가 초중고등학교를 다녔을 때 이것을 존중 받아본 경험이 얼마나 있었을까? 


이것이 존중되고 붇돋아지는 이런 교육시스템을 만들어야 아이들의 창의성이 커지는 것이다. 근데 교육시스템의 변화는 더디고 지루하다. 


물론 가정내에서도 그렇다. 부모가 그런 질문 자체도 하기 어색하고, 그 질문을 한다고해도 부모는 일단 마음을 닫은 상태여서 아이의 말투, 현재의 모습, 아이에게 받는 지난 상처로 감정을 이입하거나 공감해 줄 수는 없다. 엄마는 다른 집 신생아처럼 유모차도 제일 튼튼할 걸로 사주고 싶고, 산후조리원에서부터 사회적 인맥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가 혹시 태어났을 때부터 차별을 받는 것은 아닌지, 이런 저런 그런 걱정과 경제적 부담으로 이미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감정과 에너지를 이미 많이 소진한 상태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다시 일상.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관객 천만이 넘었다라는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Mummy가 물었다. 


"천만? 천만명이면 얼마나 된다는 거야?"


아이는 나름 엄마의 그 질문에 대답해 주고 싶었다. 엄마가 일상의 경험을 통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예를 통해.


"엄마, 나도 그 전에 생각해 본 일이 있었는데, 우리가 지금 가족 사업을 하잖아?(사회적 제도와 경제적 특권에서는 가치 순응적인 한국의 전통적인 여성들 중에 한명일 것이고, 대신 남자가 사업을 한다는 점에서는 다분히 반골적인 성향이 있는 엄마에게는 '사업'이라는 단어 개념이 매우 다를 수 있다. 여기서부터 불편해지기 시작!) 우리 가족이 최저 생계비로 3인 기준 약 15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해. 사업이 아무리 안되도, 일단 월 200만원 고정 수익이 발생하고 있잖아? 그 동안 일을 해 오면서 생각정리했던 부분이, 사업을 통해 한달 2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내려면, 한 달에 약 80명 정도 우리 사업장에 사람들이 방문해서 우리 물건을 사주면 가능한 액수거든. 그게 1년이면 약 천명정도가 되더라구. 10년이면 만명, 100년이면 10만명이 되는거지. 이렇게 계산해 보면, 천만명이라는 숫자는, 매달 200만원의 고정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이 약 만 년정도가 되는 것이고, 한달 수익을 2000만원으로 잡으면 한달에 800명, 1년에 만명, 10년에 10만명, 100년 백만명, 1000년 천만명이 되니, 천만명이라는 숫자를 우리 가족 사업에서 생각해 보면 엄청난 숫자인거 같아. 우리가 한달에 2000만원정도 보면 꽤 잘사는 집이 되니 천만명!!! 정말 엄청나게 좋은 숫자임에는 틀림이 없는 거 같아. 천만명이라는 고객이 있는 사업이라면 내가 10번을 더 산다고 해도 한 달에 2000만원씩 생기는 사업이니 정말 엄청난 거지~대박!!ㅎ "


이렇게 긴 이야기로, 숫자를 들이대며 나름 엄마가 천만명이라는 궁금증에 대답해 주고 싶었던 아이! 물론 재능일게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런 긴 이야기를 들어줄 부모도 없고, 이렇게 숫자라는 걸 들고 와서는 엄마를 설득하려는 말투로 까불거리면 미쳐 몇마디 하지 못하고 엄마로부터 이런 반응을 주어듣게 된다. 


"아이고, 니가 또 나를 또 피곤하게 하려나 보다, 됐다. 그냥 TV나 보자."


ㅠㅠ


빌리가 만나는 학생들에게 대한 우려와 두려움은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자신의 생각, 논리, 정서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나 기회가 없는데 당연히 친구들과 더 같이 있고 싶고, 게임에 중독되게 되고, 이것은 당연한 수순인데도 이걸 모르는 어른들이 많다는 점이다. '안 돼'라는 말로만 아이의 호기심과 사회를 보는 통찰력을 크게 키워내지 못하는 게 과연 우리 아이들만의 책임인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빌리가 이런 저런 그런 글을 쓰는 것은 생각을 나누면 분명 빌리 스스로가 우기는 것인지 따지는 것인지 어느 정도 스스로 위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일기처럼 글을 쓰다보면 '나'라는 사람이 주변으로부터 '잘 성장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상대가 한 말을 한번 더 곱씹어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아이재능연구소 #www.facebook.com/talentscreative #sixmentoring #TC_Billy




Posted by '양평집' @YP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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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건우와 빌리와의 Co-work 프로젝트 수업!


STaRDust ‘아이재능’ 디자이닝 프로젝트를 통해 건우가 효율적으로 체득할 수 있고 기초체력으로써 진로 설계에 있어 필요한 어떤 역량을 만들 수 있을까?


1. 자기 진단성. 


‘초중때 연습을 통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내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이게 정상이기 때문이다. 고2,고3 학생들을 만나봐도 11년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어떠한 과목에서 무엇을 모르는지, 수학에서 어떠한 파트가 가장 취약한 부분인지 가려내는 것은 매우 힘들어 보였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은 원래 아이들에게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연습을 초등학교, 중학교 시기에 맞추어서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건우에게는 ‘영어’라는 과목 하나 정도 학교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앞으로 진로 선택하는 시기에 조금은 더 도움이 되고 필요한 과목이기, 영어과목을 통해 자신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어디부터 인지, 순위를 정하여 이번 겨울방학에는 중학교 1,2학년 영어 문제집을 한권사서 자기 진당단력을 키우는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선행학습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요컨대, 고교 수학 과정은 1년 정도 미리 공부해 두면 이과생들에게는 도움이 되며, 영어 과목은 워낙 일찍 영어 학습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고, 중학 영어는 난이도가 매우 급상승하는 시기가 중학교때 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도 적어도 학교 공부에서 도움이 되는 빌리 수업이 되도록 합니다. 


영어 학습 동아리 참석은 이에 따른 동기부여를 위해 준비한 일정이며, 앞으로 우선 건우가 ‘창업’에 마인드를 핵심으로 가지고, 그 중심을 잡아가며 부수적으로 필요한 역량중 하나로 ‘영어 학습’을 함께 해 가도록 합니다. 



2. 입시 방향성


현재 입시, 박근혜 대선 공약집 내용이며 여야 합의 사항이므로 현재 새로 나온 입시전형은 오래 갈 것이다. 


건우는 4가지 전형중에 ‘학생부 종합전형’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이 모두 입시전형요소로 반영되는, 그중 비교과활동에 대한 활동 사항 위주로, 예전에 입학사정관이라는 이름하에 실시되었던 전형을 준비할 만하다. 


단 조건은 고1학년 끝날때 까지,


조건1. 강한 자발성, 내성적이든 외향적이든 성격과는 상관이 없다. 


조건2. 뚜렷한 관심분야가 한 분야 이상. 입시사정관들이 직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조건3.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말로 조리있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조건4. 자신의 진로는 관심과 적성에 따라 정해야 하는 생각이 강하다. 



3. 실행력


중학교 3때의 ‘창업’에 대한 경험과 생각 정리로 ‘고1’ 1년 동안 동아리 운영, 창업을 통한 성과 창출등을 통해서 입시를 준비한다. 이 활동과 성과는 시기에 따라 건우의 적극성에 따라, 어머니가 제공해 주는 주변 환경에 따라 빨라질 수도, 더 늦을 수도 있습니다. 


*학교지원금, 동아리지원금 활용

** 저자 및 유명인 초청 강연 신청.



4. 3가지의 방향성을 가지고 가나, 일단 가정이며, 이 가정이 현실화 되기 위해선 중간 중간의 빌리의 건우에 대한 평가나 성과 파악을 통해 어머니께 방향성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방법을 다시 찾아보도록 합니다.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은 없고, 단지 동기부여가 부족해 못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 자존감!!


자기 자존감이 적을 수록 욕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자기 결정권을 철저하게 박탈당했던 상태에서는 자조감을 키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욕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모두 자존감이 없는 상태이기에 자신이 무엇을 결정해서 해 본 일이 적었기에 이 문제인식을 토대로 자존감을 되찾는데서 이 수업의 최종 목적을 달성한다. 



*수업일정



 


*활동비용




#STaRDust수업효과 

#아이재능연구소

#빌리


Posted by '양평집' @YP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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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BB~ My Beautiful BB!!  여자들은 이기적인 남자를 좋아해!??


이기적인 남자란. 웃음이 나는게~ㅎ 결혼 후에 이기적인 남편의 모습을 보고 변했다는 그 여자.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 것 뿐인데. 여자가 이기적인 남자를 좋아하기 보다는 여자들이 남자보다 이기적인 성향을 타고난 것은 아닐지 생각하는 오늘이다. 


누군가 자꾸 문는다. '넌 여자를 모른다'라고. 왜 남자가 여자의 속을 살피며 살아야 하는지. 서로 대화를 나누면 될 일이지, 결국 그렇게 되면 같이 살게 될 남자들이 보통 어찌될지를 몰라서 그러는 건지. 참 웃긴다. 하나를 받으면 다시 둘을 주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 하는 건지, 아니면 이쁘니까 괜찮다는 사회 통념때문인지. 


여자들은 이기적인 남자를 좋아한다. 그럼 남자는??


언제나 이쁜 여자여야 한다. 엔돌핀 호르몬이 샘솟기 때문이다. 남자도 모르는 '나'를 발견하는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ㅎ



집안 vs 집구석 


"아이가 청년임에도 부모와 서슴없이 포옹하고 뽀뽀하는 그들이 있다.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 아니다. 피부 색깔만 약간 다른 가족들이 그렇다. 특별한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환경에 따른 차이에서 발생하는가족간의 소통방식이고 표현일까? 한국에서는 우리만의 가족 문화가 있기에 그 차이는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우리만의 가족문화를 고수해 가는 것이 과연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무뎌진 아빠.


걱정인형 엄마.


그럼 아이는? 



일적으로만 만나는 사람들과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아빠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다 반응해 주기는 너무 피곤한 일이다. 


아빠가 '이기적인 남편감'이라 생각했던 엄마는 무뎌진 감각에 단련된 아빠에게 의지하며 감각을 살려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란다. 


아빠의 무뎌진 감각을 원망할 뿐, 연애할 때와 지금의 아빠가 왜 다른지는 알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왜? 지금 엄마는 위로 받고 싶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싶으니까.


엄마의 영혼은 위로 받지 못하고, 텔레비젼에 의지해 보험 광고과 의사들의 수없이 쏟아내는 미래의 '걱정' '불안'한 이야기로 현재의 자신의 행복과 누릴 수 있는 순간을 치매환자처럼 까맣게 잊게 된다.  


엄마와 아빠라는 존재를 잘 모르는 아이들은... 무엇인가 새로운 도전을 하며 살아내야 하는 글로벌 시대에서 스스로 발목을 잡는 '스펙'으로 실망하고 무기력해 진다. 스스로의 노력은 계속 되지만, 어느 순간... 아이는 사회에 불만만하고 무기력해지는 자기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묻는 순간이 온다. 


"..모르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인간의 뇌는 엔돌핀을 발생시킨다. 


 ... 내 자신의 삶, 생활 이런 것에만 갇히지 말고 주변을 이렇게 돌아보고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 사람들이 삶의 영향을 끼치는 여러 현실에 대해서 


‘어 이거 왜 이렇게 되었지?’


‘이렇게 밖에 못하는 건가?’


‘다른 나라는 어때?’


‘옛날에는 어땠지?’


‘앞으로 계속 이렇게 가는 건가?’


 이런 의문 갖기 시작하게 되는 순간!!

 

현실에 응대하는 모든 것들은 연역에 있는 것이기에. 그것이 좋은 것이든 좋지 않은것이든 합리적으로 이해가 되는 것이든 아주 불합리한 것이어서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이든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것이 그렇게 되어온 연역이 있기에.


 과거에 축적되어서 온것이기에."




The Best of the BEST vs The Best of the WORST


아이들이 모두 경험하고 느끼는 모든 것들은 자산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그것이 성공이든 실패든. 실패를 가족의 유산으로써 축척해 놓으면 반복되는 실수나 잘못을 만회할 수 있게 된다. 


많은 가족들을 만나다 보면 유독 자주하게 되는 생각이, 함께 시간을 나누고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가족 문화중 가장 좋은 것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매우 어려워보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참 웃긴게, 함께 시간을 나누지도 않고 같이 만들어 가지 않아도 될 가족 문화중 가장 안 좋은 것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쉬워보인다는 점이다. 그냥 열심히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한 존재의 삶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런 의문이 드는 순간은 잠시 일을 손에 놓게 된다. 


왜 그럴까? 


각 개인의 사회 경험치, 가정교육이나 환경에 따라 판단 기준이 달라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이 터무니 없거나 너무도 황당한 생각이다 무시해 버리면 아무것도 아닌 하나의 단순한 생각이다. 


빌리는 국민 소득이 4만불, 5만불이 되고, 게임 소프트웨어 수출국으로써 위상을 달리하고, 학교에선 학생이 듣고 싶은 수업만 들어도 되는 대한민국이 되어서 이런 하나의 단순한 생각도 서로 공감하며 이야기만이라도 나누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20년뒤에는 가능할지 모르니 이 생각을 잘 간직해 두었다가 나중에 공감해 주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나름 문제를 인식하는 사람들과 방법도 찾아가며 서로 포옹해주고 뽀뽀해주는 문화를 많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p.s. 양평집 YPZ (www.facebook.com/ypzip)와 STarDust 재능디자인연구소 (www.twitter.com/talentscreative) 에서는 현재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족분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몰랐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열린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으니 언제든 환영합니다.^^ 아이와 소통을 돕고 바쁜 아빠를 위한, 엄마의 고민을 나누는 BobPa (양평집밥 체험 + 아이의 재능 찾기 + 1박2일 펜션/캠핑여행)  프로그램 신청서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ip. 인터넷 중독! 소득이 낮을수록, 삶의 행복도가 낮을 수록. 삶의 질이 낮을 수록 인터넷 이용도가 높다. 

Posted by '양평집' @YP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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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란건 기회와 준비가 만나는 순간이다. 그 말씀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그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전 굉장히 큰거 같아요. 우리가 아까 이제 제가 사회구조 이야기 많이 했지 않습니까? 이런 구조를 타파해야 된다고 근데 이제 저는 계속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저도 알고 여러분도 아실 거는, 사회 구조가 한  순간에 바뀌지 않거든요. 아마 10년간 정도는 이 구조로 거의 갈 가능성이 많아요. 우리가 아무리 지금부터 노력해도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불평만 할 수 없는 노릇이잖아요. 이 사회가 기회를 안 주어서 구조적 인 문제 때문에 내가 고생한다고, 그러면 그건 누가 손해냐? 자기예요. 그까 저는 세상에서 가장 낭비가 저 불평 같더라구요. 불평은 자기 인생만 좀 먹구요, 자기만 손해보지, 불평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손해보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내가 지금 이 주어진 선택에 있어서 내가 지금 처해있는 환경에서 이걸 바꿀 수 있다면, 오히려 자기가 과감하게 거기를 띄!쳐 나가는 것도 자기의 몫인거구요. 자기 인생은 자기꺼지 자기가 남의 인생 대신 살아주는거는 아니잖아요? 남의 인생 대신 살아주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인 이유가 자기가 정말로 뭘 원하는 사람인지 몰라서 그냥 남들이 만들어 놓은 그 형식대로 사는 것에 불과하거든요. 그게 대부분 남의 인생 사는 거죠. 자기 인생은 유한하고 이거 이 시간 지나면 그냥 없어지는 건데. 그 그런데 그래서 그 불평하는 건 정말로 저기 인생 낭비하는 거고, 그래서 자기가 할수 있는 선택은 지금 이런 불평할 만한 환경에서 !탈피하는 선택을 하거나 또는 그런 환경이 안 된다면 이런 주어진 여건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준비하는 게 자기가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회적 구조는 한 순간에 바뀌지 않는다.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내가 고생한다고 불평하면 결국 자기 손해이다.

  불평은 자기 인생을 좀 먹는 것이다. 

 **남의 인생 대신 살아주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인 이유는 자기가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 몰라서 그냥 남들이 만들어 놓은 그 형식대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 그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저기 !기회는 내가 만드는 건 아니거든요. 외부 환경이 주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준비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자기가 열심히 준비를 하다보면 기회가 오게 되고요. 근데 이런 기회라는 것도 이게 좋은 게 아닌게 자기가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오는 기회는 그건 굉장한 불행의 씨앗이더라구요. 기회가 오는데 이건 내가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내가 가질 수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가기 마련이구요 그러면 차라리 기회가 없었다면 다 같이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었을텐데, 내 한테 오는 기회를 내가 가지지 못하고 딴 사람에게 가 버리면 격차가 벌어져서 이 사회는 결국은 상대적인거니까요. 오히려 그 때부터 추락하는 그런 지름길이 되더라구요. 차라리 기회가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니까 사실 기회라는 것들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거고, 그러면 나는 준비를 해서 결국은 나에게 오는 기회를 1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면 그럼 그걸 사람들이 보고 운이 좋다고 부르는 거죠. 그걸 사람들이 운이라고 부르는 거죠. 그게 아마 제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했던 운이란 기회와 준비가 만나는 순간이다. 그 저기 설명인데요."

  

*기회: 

   - 외부환경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 자기가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오는 기회는 굉장히 불행의 씨앗이다.

   -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이다.

** 운:

   -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 준비를 통해 만나는 기회를 내것을 만들 수 있으면 사람들은 그걸 운이라 부른다. 

 

 "근데 그 그럼 준비라는 것이 뭐냐? 결국은 한 분야에 대해서 어떤 노력인데요. 그런 면에서 저기 다니엘 코일이라는 사람이 쓴 책을 본 적이 있는데요. 거기에 보니까 그 재밌는 애기가 나오더라구요. 결국 그 사람이 이제 저기 굉장히 관심을 가졌던게, 이런 거래요. 굉장히 좋은 질문이였는데. 왜 세상에는 천재와 재능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집중되서 한 곳에서 1한 시대에만 나타날까? 그게 이 사람이 가진 의문이였었어요. 보면 1확률적으로 보면, 재능이라는 건 전 세계 사람들이 골고루 이렇게/ 예를 들면 뭐 우리나라에서 저기 재능있는 사람들, 미국에서 재능있는 사람들, 확률적으로 다 모든 나라에 골고루 분포가 되야 하잖아요? 근데 실제로 사회 현상을 보면 그렇지가 않다는 거죠. 르네상스 시대에는 1왜 이상하게 피렌체 그 작은 도시에서 전세계적으로 전설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이 집중적으로 나오고요, 또 어느 때 보니까 그 여자 테니스 랭킹 세계 10위권에서 거의 절반 정도가 러시아의 굉장히 허름한 테니스 한 코트에서만 나왔었데요. 그리고 또 보면/ 왜 저기/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그 골프 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생기는가? 그런 것들. 왜 이렇게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한 시대, 한 장소에만 국한되어서 이렇게 나타나는가? 그게 이제 이 사람이 가졌던 의문이였는데, 나름대로 연구해서 이제 뽑아본 게, 그 중에 하나가 그거죠. 그 예를 들면/ 박세리 선수가 LPGA에 서 우승을 했어요. 근데 그 모습을 본 어린 그 여학생들이 굉장히 이제 그 저기 자신감을 얻었던 거죠, 아 저 사람도 할 수 있는 건데 1나도 노력하면 할 수 있겠다. 그런 길들이 보이게 됐거든요. 1거기에서 자극을 받고 동기 부여를 받아서 1열심히 일을 하다보니 처음에 한 5년 정도는 박세리 선수 밖에 없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들이 1엄청나게 많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1그때까지는 트레이닝 기간이였었던 거죠. 그러면서 전세계 이제 골프를 석권하게 됐구요. 마찬가지 일들이 르네상스 저 피렌체에서 생겼고 러시아 테니스 코트에서 생겼던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에서 중요한 게 사회적인 롤 모델인 거 같더라구요. 1그니까 이게 남의 일이 아니라 나와 동 시대를 사는 내가 보기에는 평범한 사람이 같은 사람이 저런 걸 이루낸 모습들을 보면서 저기 동기 부여가 되는거죠. 그래서 동기 부여라는게 자기 스스로도 생기지만 결국은 사회적으로 롤 모델이 그래서 참 중요한 거 같더라구요.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게 이 사람의 결론의 [첫번째]구요."

5'53''

*준비란 노력이다. 

** 롤 모델:

    - 남의 일이 아니라 나와 동 시대를 사는 평범한 사람이, 같은 사람이 어떤 일을 이뤄낸 모습들을 보면 동기 부여가 된다.

    - 동기 부여는 자기 스스로도 생기지만 롤 모델을 통해 얻는 부분도 상당하다. 

 

" 또 [두 번째]는 그 만 시간 법칙에 해당되는 것인데요. 1어떤 분야던지 정말로 천재라는게 사실은 그게 허상이다  라는 거죠. 그 천재들이 성공할 거 같지만 사실은 바이올리니스트 예를 많이 들던데요. 또 피아니스트 음악가들. 보면 세계적인 연주가들 집중해서 한 연습한 시간들을 보면 통계를 내보면 예외없이 전부 만시간 이상 그렇게 연습했데요. 근데 만시간 사실은 그게 만만치가 않은게요. 어 그냥 만 시간이 아니고 항상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정도 수준보다 조금 더 힘든 연습   막 실수도 하는 그런 연습들, 편안하고 자기가 이미 잘 칠수 있는 곡을 만시간 연습한게 아니구요.  조금 더 힘든 것들을 하면  하루에  몇시간 하겠어요? 3시간이면 아마 보통 사람들 맥시멈일텐데요. 그걸 1년 내내 하면 천 시간이 되요. 10년해야 만시간이 되요. 그니까 만시간 법칙이 이게 만만한 게 아닌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가들은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전부 만시간이 넘었어요. 근데 조금 떨어지는 사람들 있죠? 그 분들은 공통적으로 시간이 5천 시간이 안 넘는데요. 그러면 생각해 보시면 아니 그러면  저 사람들도  5천 시간만 더 채워서 더 연습하면 저 저런 훌룡한 사람들이 될텐데,  왜 그 시간을 안 채워서 연습을 덜해서 저 수준에 머물러 있을까?  그게  초인적인 그런 나름대로의  의지가 필요해서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만 시간정도 하는 연습이 굉장히 중요하다."


*만 시간 법칙:

  - 항상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정도 수준보다 조금 더 힘든 연습, 실수도 하는 그런 연습들 편안하고 자기가 이미 잘 할 수 있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힘든 것들을 하루 3시간 10년 내내 하는 것이다. 나름대로의 초인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 그 다음 [세 번째]는 코치의 역할을 들더라구요. 근데 코치가 하는 역할은 1그거에요. 결국은 1자기가 편안한 수준의 지금까지 익숙하던 걸 계속 시간쓰면서 연습을 하게 하지 않고, 항상 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 더 높은 조금 더 힘든 걸 속 이렇게 저기 하게 만드는 코치, 그런 코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라는거. 그래서 그 세 가지가 모여서 이제 그 뭐 정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런 천재들이 한 시대의, 한 장소에서 동시에 이렇게 나오게 된 그게  그거였는데요. 시사하는 바가 참 큰 거 같아요... 항상 자기가 할수 있는 편안한 것보다 1조금 더 힘든 쪽에 대한 노력들, 그리고 또 그 어떤 롤 모델의 역할들, 그런 것들이 참 중요한 시대인거 같다 생각하게 됩니다."


*코치:

  - 코치란 조금 더 높은 조금 더 힘든 걸 계속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from Ahn Cheol-soo




Posted by '양평집' @YPZip
:
안녕하세요^^ 빌리입니다. 지난 일요일 일정 마치고 여라가지 생각정리한 부분과 어머니와 공유할 내용들 보내드립니다. 

학교생활 기록부 School Report "이 학생부 입시자료로 제출하면 입학담당자는 수백명되는 자료를 살펴야 하는데, 과연 제대로 볼까? 담임 선생님들 서류 작업 많다고는 하는데.. 이건 너무했다."





*가지치기!! Trimming 

석현이가 선택하고 그 선택한 과정을 이겨내야 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기에 이 모든 사항에 대해서는 석현이가 주인공이 되어 최종 선택하는 것이 결국 석현이가 첫번째로 만들어갈 사회진출로의 첫번째 단추가 될 것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석현이가 어떠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석현이가 편하게 어머니와 상의할 수 있는 정도로의 관계, 열린 관계만 잘 유지해 나아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좋습니다. 이 열린 관계는 대학교가서도 사회에 구성원이 되었을 때도 이어지는 관계성 차원으로까지 목표를 가지고 보다 열린 관계가 되기 위해선 ‘보다 더 많은 인정(어떻게 진심으로 더 석현이를 인정해 줄까?), 보다 더 많은 자율성(명령조나 강제적이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자꾸 마찰을 빚는다면), 의견차이는 대립이 아니라 서로에게 조언을 청할 수 있을 정도까지의 보다 더 많은 친밀감을 갖도록 노력하도록 합니다.


빌리는 정서나 정신적인 것보다는 방법적인 측면으로 석현이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시기와 상황에 따라 몇가지 예상되는 시나리오입니다. 성적이 계속 상승곡선으로, 예전과는 다른 준비되어가는 모습, 석현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더 해보겠다는 실천하는 태도를 보일 때는 아래 시나리오는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1. 고2 기말고사후 결과치 발표와 학생부 기록사항 재검검후

 _  기말고사 성적 부진, 학생부 기록사항 점검부족이라는 판단이 서면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수시 6회 지원 포기 및 수능만 준비할 수 있도록 공부 방향을 잡습니다. 

_ 수시는 과거를 묻는 평가이므로 서울권 진학은 어려울 겁니다. 수시 준비하면서 에너지 쏟는 부분을 수능 쪽으로 돌립니다. 

_ 정시 3회 지원해서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이상 학교 지원하고 불합격하면 바로 재수하도록 합니다. 

_ 과감하게 선택해서 그 선택의 대한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데,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_ 어머니께서는 이 시나리오가 작동하게 되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권, 충남권 대학교 보낼 봐야 재수하는 편이 낳다'

_ 예상 시나리오는 예상일 뿐, 하나의 전략적인 요소로 빌리가 세워나가며 이 방법이 석현이가 진학을 준비하는 데 써먹도록 합니다. 

_ 학원이나 과외는 본인이 문제를 푸는데 그 문제가 2시간 이상 혼자 스스로 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적어도 10문제가 넘어가면 1회 수업비를 내고 아는 지인에게 수업을 받거나, 학교 선생님에게 공짜로 물어보도록 한다. (이제 더이상 편법으로 하는 공부, 척하는 공부는 통하지 않기 때문)

_ 무엇보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감으로써 주변 시선이나 다른 학생들이 방황하는 모습에 흔들리지 않도록 합니다. (석현이는 주변 시선이나 반응에 매우 잘 반응하고 있으며, 하기 싫은 공부를 더 하지 않기 위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타고난 성향은 바꿀 수 없지만,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가는 하나의 관문이기에 다소 과감한 시도는 필요할 듯하며, 역량을 쌓아가는대 필요한 성향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시기에는 그냥 열심히 하는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삶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

_ 앞으로 딱 1년!! 마지막 수능날 단 하루만을 위해 공부하기로 어머니, 아버지, 석현이 모두 결정을 하면, 가장 공부하기에 최적의 장소도 방법중에 하나로 고려해보고, 학교보다는 일반 도서관에서의 공부 집중도가 높다면, 190일(?) 수업일수만 채우고(졸업요건) 나머지는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제는 더이상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더 절실해 지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방해요소를 줄여줍니다. 공부하는 것을 티내는 것이 아니라, 서울권에 있는 대학교를 들어가기 위한 석현이만의 전략이 됩니다. 기존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 서면 리더는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열린 관계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불안과 걱정만 생기게 하므로, 사전에 어머니와 이렇게 논의를 하고, 최종적으로 석현이의 결과치에 대해 이야기하면 소통하도록 합니다. 빌리가 리더가 될 수도 있고, 어머니가 아니면 석현이가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방향을 틀기 위해선 서로간의 사전에 조율된, 조정된 사항들, 즉 열린 관계로의 소통했던 경험치가 많아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2. 고3 첫 모의고사 성적 부진 및 공부 의욕 상실 

 _ 더이상 성적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더 단호한 결정을 한다. 수시 6회 지원 완벽히 포기!! 수능 올인!! 

_ 수능 준비와 전형 지원 전략 이 두가지만 공부해 나갑니다. 다른 것은 다 부수적인 것이 됩니다. 

_ 내 생애의 최고의 점수!! 전과목 만점을 목표로 목숨걸고 공부해 나아갑니다. 어떻게? 첫 모의고사에 대한 실망에 대한 회복력! 마지막 수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석현이에게 이야기 해주며, 소통하도록 합니다. 아직 6월 9월 모의고사가 있기에!! 희망은 버리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다시 6월 모의고사를 위해 준비해 갑니다. 


**약간의 공부방법에 대한 센스!! Study Skill!

1. 고2 겨울방학 기간동안은 절대 문제집만 풀어주는 학원이나 과외는 하지 않는다. 그냥 공부방법을 공부 할 수 있는 책을 30권 사서 이것 다 읽을 때까지 공부하지 않는다. 

2. 평일은 학교 수업및 자율학습으로 학습 스케줄을 맞추어 가되, 주말 이틀(토요일, 일요일)은 빌리와 함께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함께 책을 읽는다. 

3. 오랜 시간 앉아만 있어도 된다가 아니라 공부 방법에 대한 공부함으로써 공부방법에 대한 센스를 갖는다. 

4. 자신이 공부한 것을 인형 앞에서, 빌리 앞에서 설명한다. 우선 공부방법에 대한 공부한 내용부터 시작한다. (주말 이틀, 겨울방학내 30권 공부방법 책 읽기)

5. 지금까지의 석현이의 공부는 석현이에게 맞지 않는 공부방법을 적용해서 해온 결과 성적이 낮다는 판단아래, 경기권 대학교를 진학할 예정이면 그냥 그대로 그 방법을 고수해도 상관없으나, 경기권 학교가 목표가 아니라면 새로운 공부방법을 제대로 익혀서 내년 6월 본격적으로 문제집을 푸는 시기에 쌓은 실력을 발휘해 나아간다. 

6. 이는 어머니의 무한 신뢰와 빌리의 헌신적인 시간 투자가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석현이의 불안감은 어머니의 무한 신뢰로, 실천력은 빌리의 시간투자로 두가지의 역량을 반드시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7. 복권 당철될 확률보다는 서울권 대학진학 가능성은 훨씬크고, 차후 더 낮은 대학교를 진학하더라도, 대학교에서도 공부를 해 나아가는 과정이 되어야 하기에, 혼자서 제대로 편법이 아닌 '정도'대로 공부해 온 경험을 토대로 대학교에서 그 역량을 더욱 확실히 다져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8. 같은 시간을 보내도 정말 다른 성취감으로 공부를 해 나갈 수 있는 기회. 방법을 찾고, 적용해 보고, 안되면 또 찾아보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유지해 가는. 이를 위해  빌리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HOW?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생각을 가지고 단련된 아이들이 성장하는 크기가 다릅니다. 서울대, 연고대가 아니면, 대학생들에게 ‘열심히 놀아라’ 할 수 도 없고, 노는 학생들도 지금 고등학생때 처럼 공부할때는 놀지 못해 불만, 놀때는 취업걱정에 불안, 대학교 첫학기는 정신없이 선배만나고 동아리 활동하다 군대 갔다와 정신이 들때면 또 이 패턴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당연히 서울대, 연고대 석현이는 가는게 맞습니다. 아니면 대학등록금으로 다른 일을 할 생각을 하는지. 자신이 무엇인가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에 대한 정리와 철학이나 고민하는 시기가 없다면 빠른 시간안에 무엇을 정하고 하기는 많이 힘들어 질겁니다. 무엇을 선택해도 ‘힘듦’만 남는게 되는 건데, 이미 석현이에게 익숙한 공부를 통해 후회없이 인생의 전반전을 마치게 하는 목적이 하나요, 더 힘듦이 예상되는 대학교 4년뒤는 본인 스스로 만들어가는 부분이 많아지기에 방법을 찾아주는 쪽으로 스스로 역량을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두번째 목적이 됩니다.

왜 최상위 학생들이 명문대 못가면 재수하겠습니까? 왜 대학생들이 졸업하지 않고 학교에서 계속 취업준비합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 문제만 남습니다. 한방에 끝내되, 석현이가 제대로 불합격하면 다시 재수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도덕적으로 열심히 경영했다 실패했다면 사회적으로 다시 도전할 기회를 기업가에게 주듯이, 석현이에게 한번은 실수지 하고 다시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제대로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면 좀 더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지는 것이니까요. 재수는 힘들겠지만, 지금 1년이 어쩌면 내면 재수를 준비하는 기간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보통 행시, 고시도 2년이 평균적으로 준비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짧게 하지만,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주는.

이번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에 한번 어머니 아버지 찾아뵙고 석현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석현이도 열심히 했는데, 결과치에 대한 변화가 없다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주고 도와주는 것이 빌리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최악일 때’  ‘최고일 때’ 빌리는 대접 받습니다. 

가장 상황이 좋지 않을때 부모님과 함께 대화하겠습니다. 가장 최고로 기쁠 때(석현이가 고려대 서울대 갔을때) 어머니 아버지를 직접 뵙는 수업을 합니다. 

중간에 어설프게 부모니들과 통화하거나 수업비 부담드리면서 ‘가족회의’ 라는 명분으로 빌리는 수업을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 최악일 때는 꼭 빌리와 석현이 모두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세요. 

당연히 최고일 때는 빌리와 석현이는 대접받아야 합니다. 

이 점 참고해 주시고, 이번 기말고사와 학생부 재점검후 석현이가 노력은 했는데, 결과치가 정말 안 좋다 판단이 되면 위 내용을 가지고 어머니 아버니와 함께 집에서든 외부에서든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겠습니다. 

석현이 기말고사 성적이 나오는 대로 빌리에게 알려주세요. 학생부는 이렇게 점검해 주세요.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실때 미리 말씀드리면 좋겠네요. 2학년 모든 활동 사항이 기록되는 시점에 학생부 사본이 한부 필요할거라 이야기 하시고, 그 시기가 언제쯤이 될지 담임 선생님에게 알려달라고 하세요. 이 학생부와 최근 기말고사 성적표를 가지고 다음 수업 일정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석현이에게는 지난 일요일날 학생부 어찌 할지 정리했습니다. 이제 알아서 하게 놓아두셔도 될꺼 같습니다. 그 결과를 보고 석현이에게 책임을 묻고 남은 기회들중 제대로 선택해서 책임지도록 어머니 아버지가 있는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을 받아낼 것입니다. 너무 가혹하거나 냉정하다 생각이 드실지 모르겠지만, 어짜피 강한 마인드로 혼자서 하는 싸움이 앞으로 1년이라는 시간이 되어야 하기에, 마음 아프시겠지만, 1년만 제대로 지켜보신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1년 과정에서 희노애락의 모든 인생의 경험을 맛봐도 결국 석현이에게는 큰 삶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석현이가 기말고사 보는 동안 한번 검토해 주시고,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눈길 운전 조심하세요. 

빌리 드림.

P.s.


Posted by '양평집' @YPZip
:

자동차가 겨울철에 방전되면 스스로 하지 않고 왜 다 큰 아들에게 시키고 스스로 하지 않으려고 하나?

vs 학교다니는 아이에게 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나 환경은 만들어 주지 않고 강제적으로만 학원을 보내려고만 하는가?

Posted by '양평집' @YPZip
:
어머니 안녕하세요^^ 빌리입니다. 지난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 빌리는 재우에 대한 생각정리와 어머니랑 공유할 내용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서로 함께하는 일이 존재하기 위해선 서로 공유해야할 전제, 생각을 서로 전달할 수 있는 소통하고자 하는 열린 관계가 필요하다."




서로간의 열린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선 재우를 만났습니다.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이였지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서로의 생각은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교육은 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전 집에서 지내기 싫어요. 아빠하고와의 관계에서 있어서는 절대로 나아질 수는 없습니다. 물론 노력할 생각도 없구요.."



단호하면서도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야기 하는 모습이 달라보였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지낼 생각이니?”

“어머니하고와의 관계는 생각중이예요.”

“누나.. 대학교 합격했다는데,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서울에 나왔으니 선물하나 준비해 볼래? 동생에게도 좋고”

“아니요” 



빌리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아 왔기에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음식 주문할때는 보통 아이들은 시켜주는 대로 먹겠다고 하는 경향이 많아)
“고기는 바짝 익은게 좋지. 메뉴는 빌리가 예약했으니, 다른 것은 그냥 먹도록 하고, 빌리는 고기가 바짝 익힌게 좋은데.. 괜찮겠지?”(그냥 시키려고 했지만, 그래도 한번 얼굴을 쳐다봐 주었죠.)

 “아니요. 전 레어만 먹어요. 더 부드럽지 않나요?"


빌리는 이때 당황스러웠습니다.

 “이건 뭐지? 부모님 잘 만나 지냈으면서 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지?”


재우는 분명히 달랐고, 어른들이 보기에는 매우 이기적인 학생일지도 모릅니다. 


“재우가 앉을래?” 


빌리는 최대한 재우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재우는 어른 앞에서 혼자 먼저 앉는것을 뭐 죄책감을 갔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분명 달랐습니다. 그래서 빌리는 재우와 어떻게 앞으로 잘 만날 수 있을까 하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해 보았습니다. 

재우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할지..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태만큼 좌절감이 크게 드는 때는 없기에 빌리는 오늘은 그 무엇 하나만이라도 재우가 결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머니께 사전에 여러가지 제안을 드리고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재우와 하루를 보냈습니다. (마음 먹는대로 뭐든게 다 잘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빌리도 추운 겨울 예미해 진 코 때문에 몽롱한 상태로 지하철에서 1시간여 비몽사몽으로 재우와 함께 했었던 같습니다. 약한 모습 보여주기 않기 위해 재우에게 자리도 양보했죠. 근데.. 빌리가 코를 자주 풀고, 기침하는 모습은 재우가 알아주지는 않았던 거 같았습니다.^^;; 하기에 재우 입장에서는 빌리의 설득으로 시간만 낼 양으로 나온 자리였으니까..^^)



첫째. 호주 스포츠 유학 설명회


점심을 잘못 주문해 아주 ‘매운’ 카레로  끼니를 채우고 설명회 장소로 갔습니다.





“지난 혜인스쿨 캠프때 혹해서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캠프때 학교가 현재는 이사를 간 상태라 많이 후지고 좋은 환경이 아니예요."

“원래 이사를 한다고 하면 더 좋은 곳을 가는게 맞는 거 아니니? 이런 이야기를 어머니께는 했었니"

“.. 아마 이사를 간다는 이야기를 했었던거 같아요. 앞으로 학교든 어디든 혜인스쿨보다는 나을테니 시설등이 좋은 곳으로 가고 싶어요."


어머니의 역할이라는 관점에서, 학생의 교육환경과 상태에 대해서는 항상 살펴야 한다는 게 빌리 생각입니다. 지방이라는 학교 위치와 재우의 선택에 대한 불신이 커  혹시 교육환경이나 상태를 직접 부모님께서 살피시지 않으셨다면 이건 100% 재우 책임이 아닙니다. 재우의 학교 생활비와 수업료는 부모님이 지불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이러한 변수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시지 않았기에 발생한 문제이기도 하고, 재우 스스로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재우의 결정’이므로 불만없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충실히 준비해서 ‘유학’가는 것으로 서로 합의된 구두의 약속이라도 있었어야 하기에 다시 처음의 상태로 한번 돌아가 다음 사항을 결정하시기 전에 재우와 있었던 일들에 대해 정리하고, 다음 결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은 충분히 있어야 한다는게 빌리의 생각입니다. 

단지 재우가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지금의 모습으로 비추어볼 때 자신의 신체적 편함만을 위한 아주 그릇된 결정이였다는 판단이 드시면 ‘단호히’ 아버지의 모습(?)처럼 철저히 어머니께서도 재우와 소통을 안하시는 편이 좋고, 재우가 스스로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하면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시고 그 결정사항에 대해서 재우 본인이 책임지도록 하는 부분들이 예전보다는 많게 설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을 인식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중재자’가 필요하게 되므로, 빌리가 그 중재자로써의 역할 수행을 하기 위해 현재 학생들의 경우에 따라 ‘가족회의’라는 수업을 통해 문제에 대해 서로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돕고 있습니다. 다소 과격하고 거친 가족의 모습을 드러내야 하거나 더욱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일단 빌리는 학생과의 만남의 시간을 충분히 가진후 3개월 정도 시간이 지난후 보통 ‘가족회의’라는 형식으로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모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기회로 가족 구성원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시작점이나 아이 인생의 변곡점이 될 첫번째 시간으로 활용되도록 합니다. (물론 열린 마음으로 오픈해 주시면 빌리는 바로 ‘가족회의’에 참석할 의사가 있습니다. 언제가는 한번 크게 싸울 일이 있다면 빠른 시간안에 먼저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족 구성원 모두가 이 싸움의 결과로 ‘서로가 합의할 만한 작은 방법’을 만든다는 공감대가 있는지 먼저 서로 구두로 약속은 해야 겠지만… 물론 처음에는 구두로 했던 약속이 다음 가족회의나 싸움에서는 서로 말하지 않는 무언의 약속으로 항상 전제가 되는 가족문화, 가족력이 되는 것이기에.)

“제가 아는 친척 누나가 호주에서 … 유학도 했고… 해서 많이 이야기를 들어서 잘 알아요. 아이엘츠도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학교에서 알려주고 있구요. 저는 궁금한게 없어요."

“그럼 아이엘츠 성적만 잘 받으면 되겠네?"

“네"

“그럼 수업만 잘 들으면 되는거 아니야? 학교에서 다 준비해 준다고 했으니."

“근데, 알아서 공부하라고 해요. 신경도 안써주고."

“학교라는 곳이 원래 그래, 양평에 있는 학교에 있을지라도 다른 학생들도 따로 학원다니고 과외하고 그래."

“근데 거긴 선생님들이 이상해요. 수업을 안들거나 그냥 괜찮다,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스스로 할거다.. 이래요."

“그런 아주 빡세게 공부하는 곳을 원하는 거니? 요즘 입시 기숙사 같은 곳은 주말까지 공부시키면서 아주 그냥 열심히 시켜주는 곳이 많거든."

“근데,, 전 주말에는 집에 가고 싶어요. 주말에 수업이 있다고요? 그래도 전 토요일, 일요일은 집에 가고 싶어요."



빌리가 이야기를 하면서 의아해 했던 점은…. 편하게 수업 받고 싶어요. 편하게 학교 다니고 싶어요 하면서… 편하게 대우 받고 학교 졸업장이나 성적 받고 싶은데 불편하게 해달라는 말로 계속 재우의 이야기가 들리는 겁니다.



“호주 유학가서 다시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오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호주 유학가는 걸로 하고 영주권, 시민권 받아 거기에 살아라. 왜 한국에 오니? 더 호주가 살기 좋은데..?"

“그건 좀.. 혼자 살아야 하잖아요."

“집에서 있기 싫어 혜인스쿨 간 것이고, 결국 호주까지 결심한 것인데.. 너의 길을 찾아 방향을 정한게 너의 결정이였는데.. 가족과 떨어져 사는게.. 그게 너에게 큰 문제가 되니?"

계속 이런 식으로 말이 돌았습니다. 





두번째. ‘한국의 교육은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해서요'

호주에서 현재 살고 있는 유학기관 대표분이 재우에게 질문했습니다.



“넌 스포츠를 했니? (네, 2년정도 태권도(?축구라고 했었나?) 했었어요.) 왜 호주로 갈 생각을 하고 있니? 여기 와 있는 형 누나보다 참 빠르게 결정한 것인데.."

“한국 교육은 많이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해서요"


재우가 한국 교육이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이런 대답을 왜 했는지…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정리해 보면………...

0. 제도권에 있는 학생들은 이런 말.. 잘 못합니다. 그냥 수업을 대충 듣거나 공부를 안하면 그만인데.. 재우는 이런 말을 한 이유가.. 제도권 밖에 있는 상태이기에.

 1. 재우는 혜인스쿨 진학전 초등, 중학교를 다니면서 어떠한 경험을 하였다. 

 2. 혜인스쿨을 1년 다니면서 선생님과 혜인 스쿨에 대한 경험의 반감으로 그냥 생각나는 대로 멋있어 보일려고 말한 것이다. (멋을 내고 싶으니)

 3. 한국 교육의 최대 피해자로써의 정서로 자신의 진학에 대한 불안정한 심정에서 나름의 생각을 말한 것이다. 

 4. 한국과 비교되는 호주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지금까지 그것만을 생각해 왔기에. 

 5. 스스로 노력한 부분이 너무 없기에 환경을 탓하고, 부모를 탓하고, 사회를 탓하기만 하는 생각이 습관화 되어서.


여러가지의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다시 1년전으로 돌아가 재우가 결정을 할때 무엇을 이야기해야 했고,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이 무엇을 진정으로 도와주어야 했어야 했는지를 이제는 정리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빌리는 추측만 해 볼뿐이고, 앞으로 재우를 만나면서 알게되는 여러가지 사실로 이 추측이 틀릴 수도 있구나, 아직 가능하고 서로 소통할 부분이 많겠구나 라는 판단을 하며 빌리가 중재자로써 재우편에서 도울 일들을 찾고, 어머니편에서 협업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논의하게 될 겁니다.





세번째. "중학교때 아버지하고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 자리에 아버지도 계셨다면 참 좋았겠다는 마음이 계속 빌리는 들었습니다. 도대체 재우가 하는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아버지는 저랑 이야기도 하지 않으세요. 관심도 이제 없으신거 같아요."



어머니 정말인가요? 재우가 이정도까지 이야기하게 되면 재우의 지금의 진학 고민은 인생고민이 되어 항상 트라우마로 남아 무엇을 해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한계로 설정되어 앞으로 삶은 지금보다 더 정서적으로 힘들게 살게 될 확률이 많아질 것입니다. 어머니도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어머니, 어머니의 아버지에게 받은 교육과 어머니가 자라온 환경을 되돌아 보시면 지금 어머니가 생각하시고, 경험했던 그 모든 것이 어머니 인생에 자리잡고 같이 항상 따라다니며 삶을 즐겁게 하기고 불행하게도 하지 않습니까? 빌리도 마찬가지구요. 아직은 재우가 보호받아야 하는 입장이기에 아버지가 어머니가 재우가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 더 지지해 주시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는 면에서 재우가 지금 겪고 있는 고민은 진학이 아닌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항상 실패감 좌절감에 젖어 무엇을 하고자 의지를 내어보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더욱 편안함을 추구하고자 쉬고 싶은 마음만 절실하다는 재우의 생각과 표현들은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빌리는 생각합니다.


먼저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인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통하지 않으려는 아버지에게도 나름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이런 경우 어머님이 중재자가 되어주시는 것은 어떨지요? 가족 구성원들간의 관계가 좋으면 서로의 중재자가 되어주기도 하거든요. 빌리도 있으니. 적절한 시간안에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진지하게 ‘재우’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고 진로를 설정해야 하는 시기에 한번 양보나 배려는 해줄 수 없는지, 재우가 또다른 어리석은 생각과 결정을 줄이도록 지금다시 소통하려고 노력하실 수 있는지… 여쭈어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빌리의 생각은 재우의 문제를 푸는 첫 단추는 아버지하고와의 관계개선이고, 관계개선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목표가 아닌 재우가 대학교 진학할때까지만이라도 아버지의 작은 관심의 표현과 아버지로써 조언이나 충고도 해주시려고 하는. 소통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기대해 보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조용한 자리를 만들어 어머니가 중재자로써 이야기를 나눠보셔도 좋고, 빌리가 중재자로 외부에서 아버지와 재우가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그럼 빌리가 좋은 방법이 하나 있는데, 재우가 앞으로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하고 하루 1-2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해보겠니?"


“재우가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은 많지 않지만, 무엇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한 그것을 지금부터라도 실천해 본다면 지금의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가장 소중했던 일들로 기억될꺼야."

재우가 가장 걱정하고 고민하는 일이 진학입니다. 이런 확신이 든다는 가정하에...


제도권 학교를 좋지 않은 생각으로 정의하고 있고, 이미 시스템안에서 밀린 패배자라는 인식이 많기에 다시 기를 써서라도 제도권안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보통 사람들의 심리를 극복하기에는 아직 그 역량과 준비된 것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인식 자체가 없는 거 같습니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인정해야 하기에 인성면에서의 겸손이나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는 겸양적인 면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자신의 진학에도 도움이 되고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면에서도 현재 재우에게 필요한 자세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기본적으로도 갖추어야 할 역량이고, 이것이 또한 미래의 세대들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가장 필요로하는 교육이기도 하기에 재우는 다만 이런 역량을 갖추기 위해 다른 학생들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요컨대, 진짜 공부를 하기 위해 준비된 시간이 다르듯이 그 시작하는 때도 다양하다는 생각입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이런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면이 적기에 현재 빌리는 이런 역량을 키워나아갈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대한민국의 학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문제의 해결을 막고 있는 것이 바로 ‘소통’이기 때문에 직접 학생들을 만나서 소통하려고 무엇보다고 많은 시간을 학생들에게 투자하고 있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 방법은 학생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직도 그 방법을 찾고 빌리가 깨닫고 느낀 감각으로 수업을 계속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다 할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결과적인 부분들이 시간이 오래 지나고 나서 어머니들께서 당시 수업을 했던 자신의 자녀보다는 나이가 어린 자녀를 가진 주위 분들에게 빌리의 수업을 소개시켜주는 정도로 평가 받고는 있습니다. 



“알바하면서 어머니 일을 도와드릴 계획은 있어요."



검정고시 or 알바겸 사업체험에 따른 성취감====> 호주 유학 or something


이번 1차 수업을 통해 재우와 이야기한 결과입니다. 4월에 있을 검정고시를 위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알바부분은 차후에 빌리와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어머니 일을 어떻게 도와드리면 더욱 효율적인지를 재우와 어머니가 상의해 나갑니다. 검정고시의 결과가 어떻든 4월달이 되면 무조건 영어자격증(호주유학대비)을 준비해야 한다고 할 것이고, 1차적으로 검정고시를 보는 4월달을 기준으로 영어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고 검정고시 합격을 하고 나서 유학준비를 하겠다고 하면 영어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방향을 2차적으로 설정하게 됩니다.(물론 검정고시를 떨어져도 그동안 영어도 같이 공부했으니, 그 작은 준비로 다시 아이엘츠 어학원을 다녀야 겠지요) 준비하면서 호주유학에 대한 정보나 박람회, 멘토들을 만나면 조금 더 안전하고 확실하게 호주에서 정착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검정고시의 불합격의 맛을 보고 나면, 다시 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합격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의 몫외에 다른 부수적인 것들은 모두 지원해 주는 조건으로 불합격에 대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유학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어학원을 다니게 됩니다.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지요, 자신이 무엇을 지금 잘못하고 있는지 그 ‘끝’을 맞보게 하고 겸허한 자세로 자신이 고집을 피웠다는 것을 깨달을때까지…) 다시 또 유학원을 다녀도 아이엘츠에 대한 공부하는 모습도 없고, 결과도 낮을때는 그 모든 책임을 재우에게 돌리겠다고 사전에 구두로 합의하고, 계속적으로 이 부분은 주지시켜놓도록 합니다. “ 넌 해도 안돼!!” 가 아닌 “네 고집은 인정해 줄테니 내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책임은 결과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주위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이다.”)

매일 쉬면서 하루 1-2시간 정도는 준비하는 사항들에 대해서 정보도 찾아보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어머님이 주신 신용카드로 책을 30권 정도 구매했습니다. 흥미위주로 읽을 거리(미생) 검정고시를 위한(합격수기, 반복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참고문제집) 공부는 가족과 함께! (어머니 ‘부모와 학부모’ 아버지 ‘아들 2명을 서울대로 보낸 공부하는 아빠’ 대학생 누나를 위한 멘토(안철수) 동생을 위한 ????(우리 집은 책을 읽는 가족이 많구나 느끼는) 사업에 대한 마인드를 기르는 (창업관련 도서)) 등으로 구성하여 구매했습니다. 재우가 무엇을 할지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에 ‘방법’을 공부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멘토같은 책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에서, 아니면 그냥 샀다는데 의미를 둡니다. 재우는 급속도로 떨어진 체력덕에 검정고시 관련 책만 고르게하고 나머지 책은 빌리가 선정해 보았습니다. 겹치는 책이 있다면 주변 지인분들에게 선물로 주셔도 좋고, 펜션 이용하시는 손님분들을 위해 따로 비치해 두는 용도로 사용하셔도 좋을 꺼 같습니다.

젊은이들이 방황하며 보내는 시기가 있어야 자신의 진로를 보다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노력이나 끈기)나 철학 없이는 방황하는 것이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아직 많이 어린 나이이기에 무엇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결정해서 우선 실천해 나아가고 자신의 생각들을 보다 잘 정리해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빌리는 판단했습니다. 실천해 나아가면서 생각정리하는 재우의 모습을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차후 빌리의 수업을 계속 진행하고자하는 하시면 어머니께서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받으실 책(부모와 학부모사이)을 앞으로 10번정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재우하고와의 소통을 돕는 목적이 첫번째이며, 어짜피 재우는 자기 길을 가기 위해 이미 선택한 부분들이 있기에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더 다부지게 가져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아시는 내용이라도 몸에 각인이 되면 더 좋다는 생각에서. 책 한권을 여러번 읽음으로써 이런 두가지의 목적을 이룬다 생각하시고, 바쁜 일정에서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거나 핑계거리가 많아진다면, 하나 더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막내가 보는 우리 가족의 모습, 우리 막내는 더 좋게 커야 하기에, 시행착오를 줄여나아가는, 누나와 재우에 대한 교육철학을 우리 가족에 더 맞게, 정교하게 만들어 가야해. 이론을 더하고 실천을 더해, 그러한 많은 방법중에 그 첫번째가 내가 막내 앞에서 자주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될꺼야.’ (다소 과장된 것이라 생각해 주셔도 됩니다^^;;)


빌리는 여유롭게 재우와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배우는 시간을 갖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참고로 돈보다는 학생들을 만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 월급을 보시면 나름 판단이 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 일정으로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수업비는 5만원. 매일 한달동안 만난다고 치더라도 내 월급은 150만원~ㅠㅠ 난 왜 이러고 살까?"
(혹시 다른 분들이 얼마에 수업하냐고 물어보시면, 하루 일정으로 하면 10만원, 2-3시간정도면 5만원이라고 말씀 전해 주세요~ㅋ(현재 양평외 지역 학생들에게는 이렇게 진행하고 있거든요) 5만원으로는 참.. 먹고 살기는 빠뜻하기 때문입니다. 빌리는 이 일에만 집중하고 싶고, 이 일을 하면서 더욱 열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라도 도와주시면 참 좋을꺼 같습니다~^^;;)


물론 시기와 수업 프로그램에 따라 네트워킹등의 목적으로 생각이 비슷하고 함께 시너지가 난다는 판단이 서고 학생들끼리도 서로 이야기하며 배워나가는 부분이 빌리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면, 여러명을 하루일정을 같이 보내며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재우와 같은 특별한?!! 케이스는 하루에 한명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판단하에 빌리 스스로 만든 수업계획이기에 간혹 ‘자신의 아이가 성장해 나아지고 있음에도 무조건 1:1 빌리하고만 지내기를 원하시는 부모님도 계십니다. 이럴때는 무지 난처하기에 그냥 1:1로 수업을 하며 조금씩 빌리는 설득해 가고 있습니다. 다만 제 소득보다는 빌리하고와의 이별을 준비하여 서로 함께 생각을 나누고 공유해야할 친구들과 동시대의 아이들과 교류해야 하는 자녀들이 되어야 하는데, 그냥 빌리하고만 지내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어머니도 재우가 어느정도 성장했고 나아지고 있다는 판단을 드시면, 빌리는 전과는 다른 수업 형태로 진행을 해 갈꺼야’라는 생각을 가져주시는 마음이 조금 있습니다. 재우가 앞으로 다른 학생들과도 네트워킹하며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단계까지 자라 빌리의 생계부분에도 보탬이 되고 자신의 역량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며 자신의 분야에서만큼은 본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자라기를 응원하고 기대해 봅니다. 







어제 재우가 이런 문자를 보내 왔습니다. 

“검정고시 준비하기 위해 다음주에는 학교에 짐챙기러 가야 합니다. 학원도 알아봐야 하구요. 이번 주는 그냥 쉬고 싶네요."

아직까지 빌리랑 만난 부분에 대한 재우의 이야기가 없었거나 한 부분들이 있었다면 어머니께서 간단히라도 피드백을 주시고, 위에서 말씀드린 수업 방향이나 생각에 대해서도 참고하셔서 재우랑 빌리랑 만나는 것에 대한 진행 부분도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우와 우선 빌리가 위에서 말한 부분을 참고로 먼저 이야해 보시구요.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더 기다리는 방향으로 잡으시고, 빌리가 간혹, 검정고시 입시학원에 대한 정보나, 관심을 가질 만한 프로그램등의 참석의사등을 물어보고 결정되는 부분에 따라 어머니께 다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재우랑은 한달에 한번씩도 좋고, 일주일에 한번 정기적으로 만나는 거, 빌리는 모두 좋습니다. 일단 어머니께서 한번 기회를 주었으니, 그에 따른 나머지 결정은 이제 재우의 몫입니다. 어머니와 재우하고의 합의된 사항에 따를 것이고(싦음 or 좋음), 어머니는 허락하는데 재우가 싫다고 하면, 빌리는 몇번의 연락을 취해 다시 참여의사를 물어볼 것이고, 몇번의 시도후에 재우가 혼자 하겠다고, 혼자 해보겠다고 알아서 하겠다고 하면 연락을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마 내년 4월이후 한번 정도 더 연락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차후에 재우는 하고 싶은데.. 어머니는 안 시키겠다고 하면, 빌리는 투자자인 어머니 결정에 따를 수 뿐이 없는 을이 될 것입니다. 돈은 삶에서 정말 중요한 수단이니까요~ㅎ)

답을 찾기 보다는 ‘함께’해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기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힘든 과정만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찾아올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나아가기 위해선 ‘내가 왜 재우를 도와주어야하나?’라는 생각를 오랜시간 고민으로 정리해 놓으셔야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생각정리해 둔 것이 과정상에서의 힘듦을 참아내고 오랜시간을 견디어 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에게 숙제를 많이 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들을 모색해 보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그냥 단순하게 인식하시면 그냥 풀어버리고 넘겨버리면 끝입니다. 그 결과에 대한 부분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잘 될 수도 있고, 잘 안될 수도 있고. 빌리의 판단은 복잡한 문제 같고,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선 하나씩 풀어나가는게 순리이자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 많은 숙제를 풀어가시는데 빌리는 도움이 되고자 하며, 어머니에게도 파트너로써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복잡한 문제를 나누어 풀 수 있는 기회로 빌리를 활용해 보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 더 매력적이듯이, 다소 재우의 특이한 성향과 기질을 재우의 삶의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데 노력해 가는 것은 빌리에게는 매력적인 모험이 될 겁니다. 

다소 빌리가 재우는 ‘불가능’한 학생이란 느낌의 어휘나 부모에게 참 못하는 자녀다라는 뉘앙스의 표현이 있었다면 일단 먼저 사과 드리겠습니다.

빌리의 마음은 빌리 것이지만, 빌리의 마음을 곡해서 듣고, 빌리의 글을 보이는 자체로만 읽는 것은 빌리의 말을 듣는, 빌리의 글을 읽는 사람의 몫이기에 그 부분까지는 빌리는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어머니의 몫이고, 빌리가 신경써야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빌리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 직업은 빌리라는 이름 자체입니다. 그래서 빌리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아이들에게도 그냥 ‘빌리’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빌리의 정체성이자 가치관이자 아이들을 만나는 것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재우야 이메일 주소 하나 만들어서 빌리한테 알려주라.”

 “네”

하고 이틀이 지난 어제 등록한 메일 주소를 알려왔습니다.

재우에게 희망은 보입니다. 빌리의 수업을 할 의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재우의 삶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것은 맞는 것이고, 나를 속인 세상에 대한 실연에서 일어나고자 하는 자신의 표현도 있었으니까요. 여기서 부터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소통을 하려고 하는 것의 유일한 목적이 있다면.... 아마 설득?!!




이른 아침에
빌리 드림.



p.s 커다란 삶에서의 작은 한 이야기입니다. 등장하는 인물이나 특정기관이나 단체는 본 글의 취지하고는 관계가 없으니 혹시 주변에 아는 사람의 이름, 아는 기관이라고 해서 글에 담긴 내용으로만 판단하는 우를 범하시기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양평집' @YP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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